은근한 광택이 고급스럽게 흐르는,

 나일론과 텐셀 혼방의 뷔스티에 블라우스입니다. 

사진에서 느껴지듯 조명이 살짝만 스쳐도

 표면에 실키한 윤기가 맺혀 얼굴 톤을 환하게 띄워주고,

 움직일 때마다 드레이프가 곱게 풀립니다. 

한 벌만으로도 ‘정돈된 여성스러움’이 완성되는,

 조용히 눈에 띄는 타입의 아이템이에요.

작업이 너무 어려워서, 공장에서 추가 진행을

하지 못하게 된 , 라인입니다. 

이 정도 수준의 손작업이 들어가는 블라우스가 잘 없어요.

고급스러운 디테일과 , 입체감을 마지막으로 느껴보세요.

텐셀 특유의 부드럽고 매끈한 촉감이

 피부를 시원하게 감싸고, 나일론이 형태를 

단단히 받쳐줘 실루엣이 오래 깔끔하게 유지됩니다. 

가벼운 두께감이라 실내·간절기 착용에 

특히 좋고, 땀을 머금어도 금방 말라

 산뜻함이 오래가요. 바디를 조이지 않으면서도 

라인을 따라 흐르는 낙하감 덕분에 

상체 실루엣이 매끈하게 정리됩니다.

디자인의 핵심은 가슴 라인에 겹쳐진 뷔스티에 디테일입니다.

 마치 이너를 한 겹 더 입은 듯 보이는 이중 패널이 

볼륨을 단정히 정리해 주면서, 중앙의 셔링과

 사선 드레이프가 자연스러운 음영을 만들어 

상체를 슬림하게 보이게 합니다. 

허리선으로 갈수록 라인이 살짝 모였다가 

밑으로 부드럽게 풀리기 때문에 복부는 편안하고,

 전체 비율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넥라인은 과하지 않은 라운드로 단정함을 지키고,

 소매는 손등 위로 가볍게 내려오는 기장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앉아 있거나 컵을 드는 작은 동작에도 

주름과 드레이프가 예쁘게 반응해, 

사진에 특히 잘 담기는 블라우스예요. 

자켓이나 가디건 안에 레이어드해도 

겹쳐입은 부분이 자연스럽게 포인트가 됩니다.

캐주얼부터 , 정장라인까지 다양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 입니다. 

미디·롱 스커트와 매치하면 

디너 룩까지 무난히 이어지고, 

와이드 팬츠와는 모던한 라인 대비가 멋스럽습니다.

 데님과도 의외로 잘 어울려 데일리로 

손이 자주 가요. 구조적인 미니백이나 

심플한 펌프스·로퍼를 더하면 전체 룩이 한층 정교해집니다. 

 최근 런웨이에서 많이 보이는 

‘코르셋·뷔스티에 실루엣을 일상복으로 소프트하게 풀어낸’ 

흐름을 담되, 과한 보정 없이 드레이프와 겹단으로 

라인만 부드럽게 잡았습니다. 로고보다 소재와 구조로 

완성도를 보여주는 ‘콰이어트 럭셔리’ 감도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텐셀의 섬세함과 나일론의 구조감이 만나 

소재만 만져봐도 퀄리티가 느껴지는 블라우스입니다.

 이중 뷔스티에 디테일이 상체 비율을 예쁘게 정리해 주고,

 컬러 모두 데일리부터 

격식 있는 자리까지 폭넓게 활용돼 옷장 회전율이

 높은 아이템이에요. 한 벌로도 충분히 특별하고, 

레이어드하면 더 빛나는, 소장 가치가 확실한 라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