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은 일본 수입 트위드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그대로 느껴져요. 가까이서 보면 잔잔한 입자가 살아 있는

 조직감에, 미세한 실·실텍스처가 섞여 있어 빛을 받으면

 아주 은은하게 반짝이는 느낌이 납니다. 

과한 반짝임이 아니라, 조명 아래에서만

 슬쩍 살아나는 정도의 광택이라 낮에는 단정하고, 

저녁에는 조금 더 드레시하게 보이는 타입이에요.

트위드 자체가 탄탄하게 짜여 있으면서도

 뻣뻣하게 서지 않고 자연스럽게 떨어져서,

정말 편안하게 우아하게 , 

과하지 않게 화려하게 보이는 트위드입니다.

이번 디자인은 , 세틴 터치의 마무리까지 닿아서 , 

더욱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단정한 스트레이트 핏감으로 , 

클래식한 편안함을 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답답하게 조이는 패턴이 아니지요.

디자인은 빈티지 샤.넬 자켓 패턴 그대로 입니다.

90년대에도 한번 리메이크 된 디자인인데 ,

그때는 기장이 길었구요.

이번에는 기장을 요즘 패턴을 수정해서 , 진행해요.

기장은 골반 위·중간 정도로 떨어지는 세미 크롭 길이라

 다리가 길어 보이면서도, 

허리가 드러나 불편한 크롭은 아니에요.

이 자켓의 가장 큰 특징은 넓게 펼쳐지는 세일러 카라예요.

이 카라가 바로 유명한 COCO 빈티지 자켓의 핵심이죠. 

수십년동안 리메이크 되어서 사랑받았어요.

원단의 특성상 , 정말로 

작업하기 너무 어렵고 , 까다로운 옷으로도 유명하죠.

모조**핀의 메인 공장에서 작업했습니다.

 얼굴을 작아 보이게 받쳐주고, 옆·뒤에서 보면 등 위쪽을

 감싸는 케이프처럼 떨어지죠. 카라 끝선이 너무 동글거나 

과장되지 않고 적당한 각을 가지고 있어서,

 귀엽기보다는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이 강해요.

카라에서 허리라인까지 어색하게 끊기지 않고

 위에서 아래로 곧은 선이 만들어져요. 

이 직선 덕분에 전체적으로 루즈한 패턴임에

도 불구하고 실루엣이 흐트러지지 않고, 

사진처럼 활동적인 포즈를 취해도 

자켓이 옆으로 벌어지지 않고 모양이 유지됩니다.

유행하는 장식에 휘둘리는 자켓이 아니라,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웰메이드 아이템입니다.

일본의 최상급 명품원단 

+

국내 최고의 손맛의 기술진의 작업이 

그대로 녹아 있는 최고의 트위드 입니다.

그리고 수십년의 세월을 통해서 반복된 

코코 트위드의 시그니쳐 세일러 패턴이라서,

두고두고 입을 수 있습니다.